온천, 일본 여행의 가장 일본다운 순간뜨거운 물속에 몸을 담그는 순간,모든 긴장이 풀리는 걸 느낀다.일본 여행의 진짜 매력은 어디일까?누군가는 음식이라 하고,누군가는 전통문화라 말하지만,나는 단연 ‘온천’이라고 말하고 싶다.특히 규슈는 일본 내에서도 온천의 본고장이다.유후인, 벳푸, 구로카와, 오바마까지.그 땅 어디를 밟아도지하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숨결이 느껴진다.이번 여행에서 나는 규슈의 대표 온천지를하나씩 거쳐가는 코스로 다녀왔다.몸도, 마음도 천천히 풀리는 그 여정을 소개하고 싶다.1. 유후인 – 고요한 마을과 아트의 온천유후인은 ‘온천’이라기보다 하나의 마을 전체가 힐링 그 자체다.온천 거리, 작은 갤러리, 감성 카페, 그리고 긴린코 호수.걷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진다.유후인의 료칸 대부분은 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