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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따뜻한 온천에 물들다

복마담 2025. 5. 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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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뀔 때마다 마음은 일본으로 향해요.
그곳엔 말없이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온천들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차가운 바람 사이로 피어오르는 김, 잔잔한 물결 위로 내려앉는 노을.
지금, 마음까지 녹여줄 일본의 온천 여행을 떠나볼까요?


1. 벳푸 온천 – 온천의 도시, 지옥이 아름답게 끓는 곳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도시 벳푸. 8대 지옥온천은 그야말로 장관이에요.
붉게 끓는 지옥 온천과, 유황이 피어오르는 푸른 물빛은 직접 보면 말문이 막힐 정도랍니다.

2. 쿠사츠 온천 –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온천

매년 ‘가장 가고 싶은 온천’ 1위로 꼽히는 쿠사츠.
자연스럽게 흐르는 유황수, 온천거리의 전통적인 분위기, 그리고 밤하늘을 비추는 수증기.
그 안에선 시간도 천천히 흐르는 것 같아요.

3. 기노사키 온천 – 유카타 입고 걷는 7개의 노천탕

작고 조용한 마을 속, 유카타를 입고 소박한 거리를 걸어요.
7개의 외탕을 옮겨 다니며 ‘탕투어’를 즐길 수 있는 기노사키는 진짜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4. 하코네 온천 –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힐링

도쿄 근교의 대표 온천지 하코네.
아름다운 아시노코 호수와 후지산 풍경을 배경으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도시의 소음도 잊혀져요.

5. 노보리베츠 온천 – 홋카이도의 대자연 속에서

화산지형이 만들어낸 다양한 효능의 온천이 가득한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이라 불리는 풍경 속에서 만나는 노천탕은, 마치 이 세상이 아닌 듯한 기분을 선물해줘요.

6. 유후인 온천 – 감성 여행자들의 천국

벳푸와 가까운 유후인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미술관, 그리고 조용한 온천이 어우러진 감성 여행지.
작은 마을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김처럼, 마음도 천천히 녹아내려요.

7. 아리마 온천 – 천년의 역사가 흐르는 곳

고베 근교에 위치한 아리마는 일본 3대 고온천 중 하나로 유명하죠.
금탕과 은탕, 그리고 역사 깊은 료칸들이 시간 여행을 선물해주는 곳이에요.

8. 시마 온천 – 조용하고 깊은 산속 쉼

‘만 가지 병에 효험이 있다’는 뜻의 시마 온천.
깊은 산속, 나무 사이로 들려오는 물소리와 함께 진짜 휴식을 만나보세요.

9. 도고 온천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된 도고 온천은,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는 성지 같은 곳.
시간이 멈춘 듯한 일본 전통 건축과 온천의 만남은 감동 그 자체랍니다.

10. 겐카이 온천 – 바다와 함께하는 따뜻함

규슈 북쪽,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겐카이 온천.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를 보며 담그는 온천욕은, 그야말로 영화 속 장면 같아요.


뜨거운 물이 아닌, 따뜻한 마음을 데우는 여행.
오늘 당신의 지친 하루에, 한 줄기 김처럼 피어나는 온천의 위로가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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